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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 프로그램 및 후기

[집단상담] 감정을 억압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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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거듭남 작성일07-09-27 17:00 조회8,629회 댓글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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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주소:
https://youtu.be/Km8kpJqqlkE


"나는 태어나지 말았어야 해."
"나는 쓸모 없어."
"나는 한심해."

슬프고, 두렵고, 화날 때 이런 생각이 드시나요?
그것이 싫어 느끼지 않으려 애써보지만
오히려 더 마음이 고통스럽지는 않으셨나요?
감정을 다스리려고 해도 그것이 어렵기만 한 당신,
집단 상담을 통해 변화의 한 걸음을 내딛게 될 것입니다.

[기간]
* 수요반: 2019년 1월 2일 ~ 2019년 4월 3일(12주)
* 목요반: 2018년 11월 1일 ~ 2019년 1월 17일(12주)

[일시]
* 수요반: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12시
* 목요반: 매주 목요일 오후 7시-9시

[회비] 50만원

[강사] 김형근 소장

[장소] 위니캇정심분석상담센터 세미나실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18-08-10 13:24:14 회복 프로그램 및 후기에서 이동 됨]

댓글목록

하늘님의 댓글

하늘 작성일

남편의 외도로 오랫동안 힘든 삶을 살았었고 급기야 남편은 다른 삶을 살겠다고 집을 떠났다. 내 인생에서 이혼은 상상도 못했는데
외도의 충격으로 심리 상담을 받으며 알아낸 내 삶의 태도를 돌아보게되었고 어린시절 부모로부터 받은 상처가 내 삶속에서 작용한다는 것을 알게되고 상처치유가 무엇보다 내 자신을 알고 삶의 태도를 바꾸는 첫 단계란 것을 알면서 감정억압에 대한 소개를 받았고 망설임없이 신청하게되었다.
집단상담 첫날 어찌진행되는지도 알수없는 그시간 충실할 수밖에 없을만큼 간절함이 있었다. 나의 상처가 무엇일까도 모르면서 그렇게 이끄는데로 참여하고있는 나였고 첫날부터 많이 울었었고 매번 그시간은 눈물의 시간이였고 억압되었던 감정이 이런것이였구나,  감정이 무엇인지도 모루며 살았던 시간였었구나, 그런것들을 깨닫게 하는 소중한 시간들이였다.
집단첫날을 지금도 또렷이 기억할 만큼 내겐 신기한 일이 일어났다.
 오랫동안 오른쪽 손목과 팔에 나무토막이 박혀있는듯한 불편함으로 왼손으로 맛사지를 수시로하였었다. 집단치료를 마치고 노곤함에 책상에 엎드려 쉬면서 팔을 뻗는데 불편함이 없어진것을 느끼고 이상해 몇번을 확인했지만 이리저리 비틀어봐도 내내 불편하던것이 온데간데 없이 말끔한것이 우연인가라고 의심도 했었다.
억압된 감정으로 인한 신체의 증상이 있을수 있다는 것과 해소되면 그로인한 증상도 사라진다는것을 지금은 확실히 믿는다.
첫날의 경험은 그것말고도 일주일 내내 설사를 했었다. 이런증상 또한 감정억압의 해소가 되는 증상중의 하나라고 안내 받았고 그렇게 병원에 가지않고도 괜찮아졌으며 매주 받는 감정억압치료는 내내 나에게 눈물 바다를 만드는 시간으로 보냈고 나에게 떠오르는 이미지를 그리며 내 감정에 이런것들이 있었구나를 알게되고 나를 달래주는 시간들이였었다.
끝나지 않을것같던 나의 눈물의 바다는 감정 해소와 더불어 서서히 밝아지는 것을 나와 타인의 눈을 통해 인삿말속에 많이 밝아졌어라는 말들
나또한 함께 하는 사람들의 검고 회색톤 느낌의 얼굴이 맑아지는 것들을 보며 신기함으로 무엇보다 눈빛이 맑아지는것에 오~~눈은 사람의 마음의 창이라는 말을 실감케하는소중한 시간들이였다. 이후로 난 사람을 볼때 눈빛부터 보게 된다.
지금은 복받치는 눈물로 버스를 타도 사람들이 많든말든 길을 걸으면서도 타인을 의식하지못할만큼 쏟아지던 그울음과 지옥같았던 마음에 평온으로 주위를 볼수도 있고 사람들을 관찰 하리만큼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 무엇으로 이리되었냐고 묻는다면 딱히 이래요라고 말할수는 없다. 억압된 감정들이 내속에서 어떤 작용으로 날 묶어서 나를 잃고 감정에 젖어 헤맸는지 설명할 수가 없으니...웃을 자리에서 웃을수있고 슬픔에 슬퍼하고 냉정할때 냉정할 수있는 내가 느껴야할 여러 감정들이 살아서 한곳에 매몰되어있지 않은 상태가 되었기에 감사합니다를 외치며 살게되었다고 여기까지 잘 왔노라고 내게 고맙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화를 다스릴수 있게되었다. 분노의 감정이 올라오면 미친듯 주체할수 없던 나의 분노에 매몰되어 무슨짓을 했던가 고래고래 소리치고 집기류를 깨고 부수던 내가 많이 얌전해졌다는 것이다. 지금생각하니 미친것처럼 나를 주체하지 못했던 순간들이 새삼 떠오른다. 남편의 옷을 다찢고 칼질을 하며 손에 마비가 올만큼 분노를 토하던 나였는데 이젠 남편을 만나도 거짓으로 참으며 착한척하던 나도 아니고 화를 불같이 뿜어대지 않는 내가 되었다는게 내게 상주고싶을 만큼 남편을 만난 후 집에 와서 내게 말한다 많이 컸구나 고맙다고 스스로감동해서는 나에게 칭찬을 한다. 그리고 가끔나에게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선물하며 즐거움을 주기도하는 내가 되었다.
내 감정도 모루면서 타인을 탓하고 소리치는 내가 아니란것을 알게 하는 소중한 시간
나의 감정은 내안에서 부터 시작된다는것을 알게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잊지 않도록 언제나 깨닫고 있어야한다는 사실 순간 내감정에 매몰되지 않도록...
나를 깨닫도록 인도해주신 소장님과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떠오르는데로 순간적으로 마구 썼어요.글쟁이도 아니고 부족하고 부끄럽네요.용기낸건 감사함 전하고싶었어요.

자유님의 댓글

자유 작성일

집단에 참여하기 전에 나는 감정이 뭔지 잘 몰랐다. 내가 힘이 들어도 화가 나도 슬퍼도 슬픈줄 모르고 살았다. 그래서 머리로만 이해하고 사고하고 누군가 무엇이 느껴집니까라고 하면 나는  맨붕에 빠져서 말을 하기가 어려웠다. 그리고 몸도 자주 아프고 늘 피곤했다. 크게 아프진 않지만 잔병치레가 많았다.특히 심장이 많이 안 좋았다.
- 도움 받은 것
1) 나는 과거에 힘들고 고통스러운 일을 말을 해도 그것이 남 얘기하듯이 했는데 이제는 내가 얼마나 힘들고 고단한 삶을 살았는지 알게 된 것 같다.
2) 사람들이 아픔을 얘기하면 공감하고 반응하지 못했는 데 사람들의 얘기에 조금씩 반응하게 된 것 같다.
3) 신체화 증상이 많이 사라져서 몸도 마음도 많이 건강해졌다.내가 나의 마음을 알아주니까 심장이 많이 편안해 하는 것 같다.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는 것이 아직도 서툴고 미흡하지만 옛날보다 사람들의 마음에 더 많이 가까워지고 소통하게 된 것이 좋고 내가 뭘 느끼는지 인식하기 시작한 것이 좋다. 특히 밖에서 누가 날 공격하고 미워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나 자신을 좋아하지 않아서 내가 나를 못살게 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내 안에 다른 사람을 공격하려는 마음이 많음을 보게 된다. 그래서 다른 사람이 아닌 주변을 탓하지 않고  내 자신을 사랑하고 돌보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공항님의 댓글

공항 작성일

고속도로에서 일어나는 죽음에 대한 공포 때문에 (공황장애)운전할 때 스트레스를 받고 일상에서도 사람도 만나기 싫고 의욕이 없어서 해야 할 일을 계속 미루었다. 그래서 소장님과 상담을 시작하였는데 내 감정을 숨기기에 익숙한 나는 소장님 앞에서도 솔직하게 감정을 표현하는데 힘들어 했는데 11월에 실장님의 권유로 집단 무의식을 하게 되었다.

참여해서 도움받은 것은

20여년 동안 늘 노심초사.. 내가 해를 당할까봐 작은 자극에도 죽을지 몰라 하는 신경증상으로 시달려왔다. 왼쪽 발끝부터 왼쪽 머리 끝까지 공포와 두려움으로 가득 차 있었다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1차 12과정 시작은 발끝에서부터 두드리며 몸에 기억된 감정을 느끼는 과정이었는데 그 때 나의 몸은 반응을 하기 시작해서 토가 나고 온몸에 구석구석 숨어 있는 죽음 두려움 분노등등 나를 무기력하게 했던 것들이 끅끅하며 기어 나오는 듯 했다. 창피하기도 했지만 몸에 좋지 않은 것들이 나가는 것 같아서 기대도 또한 있어서 좋았다.
조각상을 만들고 감상하는 과정에서도 그 동작과 함께 밀려 올라오는 감정들 참 신기했다. 어떻게 이 자세가 이런 일들을 생각나게 하고 감정을 느껴지게 할 수 있을까 신기하기만 했다. 다른 이들에게는 표현하지 못할 사연들과 감정들,,, 외로움 두려움등 마음의 고통들...

 도움이 된 뒤에 나의 바뀐 생각은

감정이 회복되면서 사람들에 대한 적개심이 줄어든 것 같다. 내가 가지고 있는 소중한 것들을 무차별처럼 빼앗을 것 같은 사람들에 대한 공격에 대한 내 것을 지키려고 발버둥치는 나의 허상들에 대한 조금이나마 인식할 수 있게 되었다할까...
감정을 억압하며 감정을 속이며 이제까지 지내오다가 무의식 감정 치료를 통해 억압된 감정이 표출되면서 수치심, 두려움등등 감정의 억압으로 고통하던 내 안에 아이들이 감정이 회복되어서 내 스스로 위로의 기능이 되살아나고 그 아이들을 공감해줌으로 그 아이들이 자유로이 뛰놀고 몸도 마음도 가뿐해졌다.
아직도 남자들에 대한 분노의 감정들이 남아있지만 포기합니다와 남은 무의식 집단치료를 통해 더 풀어지고 자유해질 줄 믿는다.

동굴님의 댓글

동굴 작성일

1회기 집단상담 하면서 내 무의식은 늘 자살을 생각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어 많이 놀랐다.
의식에서의 나는 전혀 그런 사람이 아니다.
성실하고 준법정신이 투철한 모범생이다.
그래서, 재수강을 신청하게 되었다.
2. 엄마로부터의 거절감은 (딸로 태어나서 섭섭해 하심)
내 삶을 납덩이처럼 꼼짝 못하게 붙들어 매 놓고 있었다는 것을 또한 발견하게 되었다.(구체적으로 내가 왜 자살을 생각하고 있었는지 이유를 알게 된 것 같다)
3. 내가 소중하다는 생각을 새삼스럽게 해보게 되었다. 사랑받지 못했던 나의 어린시절처럼 우리 자녀들을 함부로 대했던 게 무척 가슴 아프다. 자녀들과 소통하려고 부단히 노력한다.
4. 오직 주님의 은혜로만 새로워 질수 있다는 경험이 되었다. 알아지고 깨달아지고 하는 경험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은 그럴 때마다 주님이 오셔서 뜨겁게 만져 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