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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상태가 중독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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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구소 작성일08-07-16 19:41 조회5,914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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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상태가 중독인가?

사람들에게 중독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무엇이냐 물으면 손을 덜덜 떨고 술이나 마약이 없으면 못 견뎌 하는 모습만을 생각한다. 또는 일상생활을 하지도 못하고 매일 같이 약물이나 어떤 행위를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이러한 모습은 중독의 마지막 단계의 증상이지 그것만이 중독은 아니다.

중독의 특성은 내가 나를 스스로 통제하지 못하는 모든 것을 범주에 포함시킨다. 술을 예로 들어보자. 술을 가끔씩 마시며 적절하게 몸에 고통을 주지 않는 범주 내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숙취가 심하고 술로 인해 나와 내 주변에 피해가 발생했으면서도 술을 먹고 똑같은 피해를 반복해서 경험하게 된다면 그것이 중독이다.

술을 먹으면 안 좋은 결과가 생길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하는 행위는, 술 먹은 후에 오는 피해(고통)보다 지금 내 마음 안의 견디기 힘든 무엇인가를 해소하기 위해서 선택되는 것이 술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과정이 자주 그리고 정도가 심해지면 중독의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병을 키우게 되는 것이다. 초기 암이든 후기 암이든 다 암이듯이 중독도 마찬가지다.

모든 중독의 증상에서 그 증상이 눈에 띄게 나타나면 주변 사람들이 만류하는 말을 한다. “적당히 하지! 좀 심한 것 아냐! 중독 아냐!” 이런 소리를 들으면 중독자의 대답은 한결 같다. 말을 하던 하지 않던 마음속의 소리는 “자신은 아직 괜찮다!”고 말한다. 내가 원하면 언제든지 안할 수 있다고 장담한다. 중독은 자신을 속이는 특성이 강하기 때문이다. 자신은 마치 모든 것을 할 수 있고 모든 것이 될 수 있는 자기의 이미지와 느낌을 가지고 있다. 자신만이 만들어 놓은 환상의 세계 속에서 불가능이란 있을 수 없다는 영역이다.

중독은 인간 본성에 대한 왜곡이며 영혼의 상처라 할 수 있다. 중독은 자신의 나약함을 느끼게 하는 무료함, 지루함, 무기력함을 달래기 위한 수단으로, 물질세계에 나의 영과 혼 그리고 몸을 파는 행위이다. 처음에 중독은 나에게 매우 좋고 즐거움을 가져다주고 인생을 풍요롭게 해주는 것같이 느껴진다. 하지만 그 결과는 패망이다.
무엇이 중독이라 생각하는가?

중독은 삶의 진정한 기쁨을 누리지 못하게 하는 파괴적인 속성을 갖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이렇게 중독은 나 자신을 속이고 지배하는 특성이 있기에 중독자 스스로 중독자라고 느끼기까지는 많은 피해를 입고 나서야 자신의 나약함과 중독이라는 현실을 인정하게 된다.
자기 스스로 안 좋다고 생각하고 절제하려 하지만 그것이 안 될 때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혼자서 몇 번 노력하다 실패를 거듭 반복하고, 그 좌절과 자책감으로 중독 행위나 물질을 더 필요하게 되는 악순환이 발생하기 때문에 꼭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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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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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글 담아갑니다

님의 댓글

작성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