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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자녀와의 열린 소통, 이렇게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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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구소 작성일12-09-03 15:36 조회1,8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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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와의 열린 소통, 이렇게 해보세요

메모판에 그날그날 기분점수 적으세요, 점수 낮으면 서로 조심하게 되죠

김형근 정신분석연구소 소장은 “청소년기에 부모 생각을 거역하는 건 자연스러운 과정”이라며 “아이의 반항을 이상하게 여기거나 비난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부모 자식 간 갈등이 생겼을 때 부모가 화만 내는 모습을 보면 아이들은 갈등 해결의 유일한 수단이 분노라고 생각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 소장은 “부모도 당연히 분노를 표출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표현하는지를 아는 것이 자녀와의 소통을 이루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아이에게 화내기 전에 생각해보세요>

아이의 말 속의 진심을 보려고 한다=아이가 ‘서운해’란 말을 못해 화를 낼 수도 있다. 말없이 방문을 닫고 들어가는 아이의 행동을 나쁜 쪽으로 단정 짓지 않는다.

부모의 진심을 얘기한다=자녀의 행동으로 인해 갖게 된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한다.

부모 스스로 약자가 된다=자녀에게 “네가 텔레비전만 봐서 속 터진다”가 아니라 “네가 텔레비전만 봐서 엄마는 속상하다”고 말한다. 약자가 된 부모 앞에서 아이는 마음이 약해지고 행동을 바꾸려 한다.

아이의 화를 일단 받아준다=아이가 억지 논리로 화를 내도 일단 ‘네가 기분이 나빴을 수 있겠다’고 인정한 뒤 차근차근 대화를 시도한다.

싸움으로 번지기 전에 ‘타임 아웃’을 외친다=‘엄마 잠깐 나갔다 올게’라고 말한 뒤 혼자 따로 시간을 갖는다. 이때 반드시 말을 하고 나가야 아이가 감정이 상하지 않는다.

‘화 노트’를 만든다=내가 왜·언제·어떻게 화를 냈는지 기록한다. 나에 대해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되고 화도 조절할 수 있게 된다.

‘가족 감정 메모판’을 만든다=10점 만점에 2점이면 기분이 매우 나쁘다는 의미로 칠판에 그날의 기분 점수를 적는다. 그 이유가 뭔지 대화하고 서로 조심한다.

아이의 돌발행동을 예상한다=아침에 눈 뜨면 ‘오늘 아이가 어떤 말과 행동을 할지 모른다. 놀라지 말고 화내지 말자’며 스스로 다짐한다.

<아이가 이럴 땐 요렇게 대처하세요>

자녀가 버릇없이 행동할 때=아이의 행동을 ‘예의 없다’는 식으로 감정을 섞어 평가하면 아이를 더 반항적으로 만들 뿐이다. "엄마를 째려보고, 발로 문을 찼어”라는 식으로 아이의 행동을 객관화하면 흥분하지 않고 상황을 전달하는 부모를 보며 아이는 더 반항하기 힘들고, 대화를 시작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부모를 비난할 때=아이를 같이 비난하면 아이는 보복 당했다고 생각한다. 자녀의 행동으로 상처 받은 부모의 마음을 설명하고 대화를 시도한다. 아이의 부모 비난이 도를 넘을 경우 자녀가 더 어렸을 때 부모에게 상처를 받은 일은 없었는지 되돌아본다.

아이가 짜증을 자주 낼 때=아이 앞에서 짜증을 많이 내진 않았는지 돌아본다. 아이의 입장에서 대화를 시도해서 잘 안 되면 “~해서 짜증이 났니? 그럴 때 엄마가 밉지?”하는 식으로 예를 들어 물어본다. 아이는 부모가 자신의 짜증을 받아들일 수 있는 포용력이 생겼다는 것을 느끼고 자신의 감정을 말로 표현하게 된다.

아이가 공부를 게을리 하거나 성적이 떨어졌을 때="그렇게 했으면 95점은 넘어야지?”하는 식의 표현은 아이에게 보복으로 느껴져 공부 의욕을 떨어뜨릴 수 있다. 성적 하락에 대해 혼을 내기보다 “네가 속상할 까봐 엄마가 속상하다”고 말해 격려한다.

도움말=김형근 위니캇 정신분석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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