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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고서, 한국 대학생 사이에서 '클럽마약'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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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구소 작성일10-03-03 15:15 조회1,37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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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마약'으로 불리는 엑스터시와 LSD가 한국 대학생들 사이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고 미국 국무부가 1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지적했다.

미 국무부가 이날 발표한 연례 국제마약통제전략보고서(International Narcotics Control Strategy Report-INCSR)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필로폰과 마리화나가 제일 인기가 많고, 헤로인과 코카인도 간헐적으로 적발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한국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클럽 마약'으로 불리는 엑스터시와 LSD가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다만 한국 사법당국이 마약단속을 강화하면서 마약사범들이 필로폰에서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옮겨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이어 "한국은 국제 마약범죄 집단들이 미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로 마약을 수출할 때 경유지로 삼으려 하는 곳"이라면서 한국이 국제마약 거래의 표적이 될 수 있는 취약성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으로 밀수입되는 대부분의 필로폰은 중국에서 제조된 것이며, LSD와 엑스터시의 상당부분은 북미나 유럽에서 흘러 들어오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보고서는 또 한국을 마약 생산에 사용될 수 있는 원료물질을 수출하는 주요 국가로 지목하면서 과거 수 차례 아프가니스탄을 최종 목적지로 한 대규모 마약 원료물질의 우회거래를 추적한 결과 한국이 원래 수출국가로 드러난 바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와 함께 북한의 경우도 상대적으로 적은 양이긴 하지만 중국과 인접한 국경지역에서 조직화된 범죄집단에 의한 필로폰 거래가 계속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북한이 지난해 국가 차원에서 대규모 마약거래를 했다는 확인된 사례는 없으며, 이는 최근 7년 연속 북한의 국가기관이 필로폰이나 헤로인 등을 과거처럼 일본과 대만에 밀매한 사례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이어 보고서는 북한이 여전히 100달러짜리 위조지폐인 '슈퍼노트' 제작과 가짜담배 거래를 계속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보고서는 북한의 '슈퍼노트'가 2008년과 2009년 한국의 부산에서 대량으로 압수됐고, 샌프란시스코에서도 적발되는 등 미국을 비롯해 여러나라에서 계속 발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 국무부는 이날 '돈세탁과 금융범죄'라는 제목의 별도 보고서를 통해 세계 각 국을 돈세탁 주요 우려국가, 우려국가, 감시대상국가의 3대 범주로 분류하면서 한국과 북한을 돈세탁 '우려국가(Countries of Concern)'에 포함시켰다.

주요 우려국가에는 미국을 비롯해 러시아, 영국, 중국, 프랑스, 일본 등 60개 국가와 지역이 포함됐다.

nowhere@cbs.co.kr

노컷뉴스          2010-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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