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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이론

Eric Berne (1910~1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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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거듭남 작성일06-04-16 21:00 조회3,47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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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번은 1910년 5월 10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태어났다.
1943년에서 1946년 사이는 군의관으로서 2차대전에 참가하여 집단치료의 경험을 쌓게 되었다. 1947년에는 성격발달이론가 Eric Erickson의 밑에서 정신분석훈련을 받으면서 정신분석의 취약점을 비판하였다. 1949년의 논문 「The Nature of Intuition」에서는 직관은 조건에 따라 촉진될 수 있으며 훈련에 따라서 직관적 분위기가 개선될 수 있다고  보았다. 1952년의 「Concerning The Nature of Diagnosis」에서는 자극과 반응관계를  조사하여 교류분석의 핵심과 자아상태의 체계확립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1957년 최초의 이론체계 발표「Ego state in Psycholtherapy」와 「Transactional Analysis - A New and Effective Method of Group Therapy」를 발표했다. 1961년에는 최초의 교류분석 저서인「TA in Psychotherapy」를 발간했다. 1970년에는 「Sex in Human Loving」를 출판하고 동년 7월15일 심장마비(60세)로 생애를 마감하였다. 비록 Bern이 1970년에 세상을 떠났지만 TA는 그후 계속 발전을 거듭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 새롭게 발전되어 갈 것으로 보인다.
 
  I. TA(Transactional Analysis)의 정의

1. 심리치료이론으로서의 TA
  Transactional Analysis의 약자로, 우리나라에서는 교류분석 혹은 대화분석이라고 번역되고 있지만 본 원고에서는 TA라고 하겠다. TA는 인간의 성장과 변화를 위한 하나의 성격이론이며 체계적인 심리치료의 방법이다. 많은 사람들이 TA를 이야기 할 때에는 심오한 이론에 대하여 인간을 이해하는 ‘철학’이라고도 이야기를 한다. 그러나 이러한 TA이론은 어렵고 이해하기 힘들어서 병원과 같이 특수한 현장에서만 활용되는 어려운 이론이 아닌 것이다.
  TA 이론의 특징은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또한 복잡한 언어나 개념이 아닌 현실 생활에 쉽게 적용하여 응용, 분석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다시말하면 TA이론은 가장 간단하면서도 심오한 철학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일상생활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으면서도 치료적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는 다양한 응용의 가능성 때문에 훌륭한 심리치료이론이라 할 수 있다.

  2. TA의 개관
  그렇다면 이러한 TA이론을 구성하고 있는 개괄적 사항은 무엇이 있을까? TA이론은 인간에 대한 모든 현상 및 상황을 크게 7개로 나누어 볼 수 있다. TA의 깊은 철학적 이론을 짧은 시간내에 알 수는 없지만 일단은 개괄적 알아보고 나서 오늘의 핵심인 스트로크를 집중적으로 실습하겠다.

  (1) 자아상태분석
  “이것이 자기이다”라는 상태 ― 이것을 TA에서는 자아상태라고 하는데, “지금, 여기”에 있는 자신이 어떤 상태인가 ― 그 생각, 감정, 태도, 행동양식 등을 밝혀주기 위한 분석틀이 “자아상태분석”이다. 자아상태분석에서는, 자기속의 3가지 다른 자기(자아상태)가 있어 그것이 어느때 표출되는가를 명백히 밝혀준다.
  ■ PAC 기본 개념 자료

  (2) 대화분석
  3가지 자아상태를 가지고 있는 한 인간은 역시 3가지 자아상태를 가지고 있는 타인과 관계를 맺게 된다. 이 세가지 자아상태를 이용하여 자기가 타인과 어떠한 관계를 맺고 있는가를 밝혀주기 위한 분석틀이 “대화분석”이다.

  ■ 대화분석의 예

  (3) 스트로크와 디스카운트
  TA에서는 심신의 생명유지에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스트로크”를 들고 있다. TA에서 말하는 스트로크의 의미는 “어루만지다” “문지르다”라는 뜻을 포함하여 “타인의 존재를 인정하기 위한 행위일체”이다. 즉, 어릴때에 쓰다듬어주거나 어루만져주는 직접적인 피부접촉을 통해 좀 더 커서는 인정해주거나 긍정적인 반응을 통해 우리는 존재확인을 하게 되며 그것이 결핍되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물론 스트로크에도 좋은 스트로크와 나쁜 스트로크가 있어 그것에 의해 우리들은 고무되기도 하고 상처입기도 하다. 그러나 예를들어 어떤 나쁜 스르로크가 있더라도 스트로크의 특징은 상대의 존재를 무시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존재를 인정하고 있는 것”이 된다. 그와 반대로 “디스카운트”는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것,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 것, 관심을 나타내지 않는 것이다.
  “디스카운트”란 말은 쎄일(할인)등의 의미로 실제 가격보다 아주 싸게 하는 것이다. 할인의 대상은 자기 자신, 상대의 가치, 혹은 자기를 둘러싸고 있는 갖가지 물건이나 상황이다.
  질투나 시샘은 상대를 무시하고 싶어도 무시할 수 없고 가치를 인정하게 되더라도 그것을 인정하는 것이 분하여 결점을 찾고자 하려는 마음을 말하는데 그것도 스트로크에 속한다. 디스카운트는 처음부터 당연스럽게 자신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것이다. 있는 그대로 받아드려지지 않고 사실보다 자신이 낮게 평가되는 것으로 거기에는 많은 문제가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이것이 “디스카운트”의 문제점이다.

  (4) 대인관계에 있어서 기본적 태도
  어릴 때,  어느 정도의 좋은 스트로크를 받았는가, 어느 정도의 나쁜 스트로크를 받았는가, 또 어떤 디스카운트를 받았는가 등 그리고 자기와 타인에 대한 기본적인 신뢰감의 질과 양은 유년기에 어떠한 스트로크와 디스카운트를 받았느냐에 강한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기본적 신뢰감을 자기에게도 타인에게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예를 들어 인생의 도중에 곤란이나 좌절을 만나더라도 자타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고 흔들림을 바로잡을 수 있을 것이다. 반면에 기본적인 신뢰를 자타 모두에게 갖고 있지 않는 사람은 자신의 사회적 업적에 상관없이 예를 들어 허무감과 고독감에 잠겨 인생을 헤쳐 나갈 수 없을 것이다. 이 자타에 대한 기본적인 신뢰는 객관적인 상황이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속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5) 게임분석
  우리들은 스스로도 알지 못하는 가운데 반복을 거듭하고 있는 일종의 행동 패턴이 있다. 그리고 그 행동의 결과 언제나 개운치 않은 기분이거나 불유쾌하기도 하고 그 정도는 아니라 해도 어쨌든 좋지 않은 상태가 된다. 마지막에는 언제나 정해진 결과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그러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하면서 결국은 그렇게 되고마는 부부싸움 등은 그러한 행동패턴의 전형적인 예이다.
  이같은 행동패턴을 TA에서는 심리적 게임이라고 하는데 자기도 알지 못하는 가운데 반복되는 심리적 게임을 밝히기 위한 분석틀이 “게임분석”이다.

  (6) 시간의 구조화
  우리는 일생이라는 시간을, 일과 놀이와 휴식과 같은 다양한 방법으로 구조화하고 있다. 이 시간의 사용방법을 TA에서는 어떠한 스트로크를 구하여 (혹은, 어떠한 식으로 스트로크를 피하여)시간을 사용하는가라는 관점에서 검토하고 있다. 즉 TA에서는 스트로크를 어떠한 형태로 받아들여 시간을 활용하고 있는가에 의해 그 인생태도의 패턴이 결정된다고 하는 것이다. 이러한 생각에 따라 자신의 시간 사용방법을 분석해 보는 것이 “시간의 구조화”이론이다.

  (7) 인생각본분석
  TA에서는 한사람의 일생은 마치 한편의 드라마와 같아 각각의 각본을 가지고 있고 인생이란 무대에서 각본에 쓰여진 역할을 연기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인생각본은 우리가 어린시절 양친과 주위사람에게 받은 영향이 크다. 각본이 쓰여진 시기는 어렸을 때부터 사춘기까지의 어느 시기이며 어느날 아이는 자신의 삶의 방법에 대해 결단을 내리고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각본을 바꾸는 일이 없이 그 역할에 따라 살아가는 것이다. 이러한 인생각본과 관련해 자신의 각본은 어떤 것이고 어떻게 쓰여졌으며 각본을 교환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위한 분석틀이 “인생각본분석”이다.

  3. TA의 기본 전제
  TA이론의 기본적 전제는 다음과 같다.
 
  1) 인간은 OK(People are born OK)
  “I'm OK, You're OK”의 인생태도를 갖는다는  것은 건강한 정신의료와 심리, 사회의 영속적 건강을 위한 최소한의 요구 조건이다.
 
  2) 모든 인간은 사고할 능력을 소유하고 있다
  정서적 곤란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역시 온전한 지성적 인간이다. 그들 자신의 문제를 잘 알고 그 문제들로부터 치료되어 자유롭게 될 수 있는 과정을 알고 있다. 그러나 그들의 문제(고란)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치료과정에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
 
  3) 사람들은 자기 운명을 결정한다. 그리고 이 결정은 변화시킬 수 있다
  모든 정서적 곤란(문제)은 적당한 지식과 접근을 할 수만 있다면 치료가 가능하다. 정신과 의사들이 소위 정신분열증, 알콜중독, 우울증 등을 치료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것은 무지의 소산이지 불치료성 때문은 아니다.

  II. 스트로크
  인간은 심신이 함께 성장하기 위해서는 먹을 것과 함께 없어서는 안될 애무, 접촉, 소리 등의 생물학적 자극을 스트로크(stroke)라고 말한다. 그것은 피부의 접촉, 마음의 접촉을 말한다.
  인간은 한평생 이 스트로크를 구하며 살고 있으며 어린이가 커감에 따라 그 성질도 살갗을 통한 접촉에서 말이나 동작에 의한 애정표현으로 변화되어 간다. 사람이 사회생활을 영위하는 기본적 동기는 스트로크를 준다든지 받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또 어릴 때 부모를 중심으로 한 양육자로부터 어떠한 스트로크를 받았는가에 따라  타인에 대한 스트로크의 주고받는 방법이 정해지며 인생의 태도에도 커다란 영향을 준다고 말 할 수 있다.
  인간의 사회적 상호작용의 기본적 동기화는 스트로크(인간인지)의 계속적 필요를 기초로 하고 있다. ‘너를 좋아한다’는 솔직한 스트로크가 유용하지 않을 때 인간은 숨겨져 있는 방식을 도입하고 게임을 사용하여 스트로크를 받게 될 것이다. 부정적 스트로크보다 긍정적 스트로크가 더 낫다고 느끼더라도 부정적 스트로크는 무 스트로크보다 훨씬 낫다.
  스트로크를 주고 받는 것이 학습되고 이 형태는 각 가족에게 독특하다. 인간의 주고 받는 스트로크의 방법이 개인에게 성격을 형성해 준다. 유아기나 초기 유년기 동안 스트로크는 실제로 만지고, 잡고, 껴안음을 주고 받게 된다. 이 접촉은 신생아가 건강하게 살아남는데 필수적인 것이다. 실제로 신체적 스트로크는 유아기에서 노년기까지 일생동안 중요하기는 하지만 두 살에서 네 살사이에서의 스트로크는 덜 육체적이고 좀더 언어적이 되는 경향이 있다.
  스트로크는 긍정적(돌봄, 승인) 또는 부정적(피해, 부인)이 될 수 있다. 스트로크가 개인의 생존에 필수적이기 때문에 긍정적 스트로크가 유용하지 않으면 부정적 스트로크를 찾게 되는 것이다.

  1. 스트로크의 종류
  스트로크는 우선 긍정적, 부정적 스트로크로 나누며 신체적, 언어적 조건, 무조건 스트로크는 긍정적일 수도 있고 부정적일 수도 있다. 신체적, 언어적 스트로크는 긍정적, 부정적 스트로크에서 그대롤 표현되고 있으므로 별도 설명하지 않기로 한다.

  1) 긍정적 스트로크
  애무, 긍정적 평가, 승인 등 인간에게 있어서 쾌적한 스트로크를 긍정적 스트로크라고 말한다. 여기에는 아침, 저녁의 인사 등 표면적인 것으로부터 친밀도가 짙은 성적 표현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가 있다.
  긍정적 스트로크를 충분히 받고 자라난 어린 아이는 타인으로부터의 칭찬이나 승인을 순순히 받아들이는 것을 배우며 또한 자기가 속하고 있는 집단에 주어지는 칭찬도 자기의 기쁨과 똑같이 받아 들일 수 있게 된다.
  사람은 상대방이 자기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면 참으로 자신을 알아준다는 기분이 나고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는 것이다. 이와 같은 경청의 태도는 우리들이 타인에게 줄 수도 있는 가장 좋은 스트로크라고 말할 수 있다.

? 긍정적 무조건 스트로크
  이것은  “당신은 누구와도 바꿀 수 없는 귀한 사람이다”든가, “당신은 훌륭해”라고 하는 말과 같이 그 사람의 행동보다도 그 인격에 대해 주어질 수 있는 무조건적 스트로크를 말한다. 그것이 도를 넘친 아첨이 아니고 적절하고 순수한 것이라면 그 사람의 성장에 연계될 수 있다. 아무런 보수를 기대하지 않는 무상의 사랑이라고 말할 수 있다.

  ? 긍정적 조건 스트로크
  이것은  “당신은 일을 말끔히 하기 때문에 좋아해”라든가, “당신은 내가 좋아하는 물건을 언제나 보내주므로 좋아해”라든가, 무엇인가 이 쪽에 이익이 되는 것을 내포하고 있다. 상대방의 행동에 대하여 스트로크를 준다든가 이쪽이 무언가를 기대하고 있는 경우 조건 스트로크라고 한다. 어린이의 범절에 잘 쓰여지는 것이다. 그러나 언제까지나 이것만을 주게 되면 사람은 서서히 좋은 일을 하는 것을 싫어하게 되며 드디어 역정을 내포한 부정적 스트로크 반응을 보이게 된다.

  2) 부정적 스트로크
  사람은 긍정적 스트로크를 충분히 받지 못하면 상대방을 노하게 한다든가 걱정 또는 곤란하게 만들거나 상처를 입히면서 주목 또는 애정을 얻으려고 한다. 이것을 부정적 스트로크라고 한다. 어린이라면 선생님께 질책당하거나 어버이에게 매일 매를 맞는 부정적인 형태로 자기 존재를 증명하려고 한다. 어른의 경우 일의 능률을 저하시키든가 실수나 부상을 많이 발생시키는 수도 있다. 이와 같이 자기 파괴적인 언동의 이면에는 가령 상대방의 부정적 스트로크가 도발해와도 전혀 주목하지 않는다기 보다는 그것이 오히려 낫다고 하는 마음이 잠재하고 있는 것이다.
  부정적 스트로크는 대인관계에 있어서 상대방의 가치를 경시한다든가  그 능력을 과소평가하는 언어와 행동의 양쪽 면에서 타인을 ‘에누리’하는 행위와 깊이 관련된 다.
 
  ? 부정적 무조건 스트로크
  “어쨌던 당신이 싫어”라고 말하며 정면에서 상대방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생기는 언동이 여기에 해당된다. 상대방에 상처를 입히고 애정을 박탈하며 때로는 상다방을 심신장애로 몰아 넣는 일까지 있을 수 있는 것이다.
 
  ? 부정적 조건 스트로크
  “당신의 그런 점이 싫단다”
  “늑장 부리기(공부 또는 솔직함) 때문에 싫어”
  이것도 예절이나 기타 행동수정을 위해서 쓰이는 수도 있으나 어느 정도에서 끝내 버리지 않으면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가 반복되게 된다.
  일상적으로 모든 사람은 다음과 같은 형태로 스트로크를 받거나 주고 있는지도 모른다.

  3) 스트로크의 여러 가지 양태

  ? 노 - 스트로크(NO-STROKE)
  아침에 “좋은 아침!(굿모닝)”이라는 사장의 밝은 한마디가 사원들을 하루종일 명랑하게 할 수도 있는데 찌푸린 얼굴로 출근하자마자, 묵묵히 자기의 의장에 앉는 노-스트로크 사장이 있다.
  이렇듯 자기의 존재를 무시당한 사원들의 하루가 기분좋은 것은 아닐 것이고 이런 일이 반복되고 축적되면 상하관계는 악화될 것이다. 무시는 노-스트로크의 일종으로 상대를 인식하고 있으면서도 스트로크를 발신하지 않는다든지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해도 상대가 응답이 없는 경우이다. 못느끼고 있을 때를 포함해서 스트로크가 없는 경우를 노-스트로크라고 한다.
  “고향에서 아무런 소식도 없어”라는 혼잣말도 노 스트로크에 속한다. 부모가 바빠서 자신에게 스트로크를 줄 겨를이 없을 때 훔치거나 타인에게 상처를 입히는 등 폭력이나 비행에 빠져드는 여러 가지 변화가 생긴다. 이외에도 사치나 장발, 지나친 화장, 미성년자의 흡연 등을 들 수 있다. 이와 같이 남의 눈에 띄게 행동하는 것은 주위로 부터의 스트로크를 바라는 것이다.
  부하가 계속 실수나 실패를 하는 것이나 또는 지각이나 결근을 하는 것도 상사의 부정적 스트로크를 유인하는 것이다. 이란 현상이 시작되었다고 느끼면 우선 스트로크기아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이런 원인은 평상시 부모, 선생님, 상사 등이 충분한 스트로크를 주지 못한 결과 자녀나 학생이나 부하가 부정적 스트로크를 하도록 조작한 것일 수도 있는 것이다. 스트로크는 무료이다. 인색한 것은 하늘에 침을 뱉는 것과 같아서 내게로 되돌아 오는 것이므로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 스트로크의 질과 양
  모처럼 만난 동료에게 “반갑습니다. 어떠십니까 ?”라고 말을 걸었는데 “안녕!” 이라고 한마디만하고 지나친다면 “뭐 저런 친구가 있어!”하며 가벼운 흥분을 하게 된다. 그런데 왜 그와 같은 것이 마음에 걸리는지 자신도 알 수 가 없다. “스트로크에는 질과 양의 두가지 면이 있다라는 것을 알게 되면 왜 그랬는지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반갑습니다. 어떠십니까?”라는 말은 두 개의 단원으로 성립되었다. 그런데  “안녕”은 한 단원의 스트로크이므로 양이 부족한 것이다. 그리고 되돌아온 반응의 질이 나쁘다(정중하지 못하다)
  상대의 질, 양이 모두 낮은 반응을 수용하는 순간 이사람의 정신 에너지는 지금까지 NP의 자아상태에서 순식간에 그것도 자신의 A의 승낙없이 CP로 이동하므로 “뭐 저런 녀석이 다 있어”가 되는 것이다.
  즉  질과 양이 모두 드스카운트된 것에 신경이 반응한 것이다.
스트로크를 되돌려 주는데는 똑같은 양과 똑같은 질의 것을 그것도 타이밍이 좋게 반환하지 않으면 안된다.
  “사람은 거울”이라고 한다. 발신한 스트로크와 같은 것이 되돌아오지 않으면 거울의 역할을 할 수 없다. 직장의 상하관계, 동료간의 인간관계, 가정에서의 부부, 부모 자식, 고부관계 등에 서도 이러한 사소한 것에 소홀하거나 부족하다거나 스트로크의 교환이 서툴러서 이럭싱 반복되는 사이에 축적된 것이 문제가 될 때가 많은 것이다.
 
  ? 타이밍
  “야! 내가 주문한 것 어떻게 됐어!”하고 고함을 친다. 배가 고픈 신사도 스트로크부족이 되면 마치 어린이와 같다. 식당에 손님이 오면 제일 먼저 본 종업원이 밝은 얼굴로 하는 ‘어서 오십시오’의 말한마디가 우선 고객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이 되며 재빨리 엽차를 서비스를 하면서 주문을 받는 것은 손님이 많을 때일수록 그 손님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행동이다.
  이와 같은 행위로 존재를 인식 받은 고객은 마음놓고 기다릴 수가 있다. 음식이 늦어질 때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곧 올리겠습니다.”라고 또 한번 스트로크를 보내면 서두에서와 같이 스트로크부족에서 오는 소란은 없을 것이다.
  이상과 같이 점포를 번영시키는 비결의 하나는 타이밍 좋은 긍정적 스트로크를 얼마나 잘 주는지에 달려 있다.  종업원들의 NP가 고객의 FC에 기분 좋은 에너지를 타이밍 좋게 주입할 수 있어야 하며, 지배인이나 주인은 스스로 종업원에게 풍부한 긍정적 스트로크를 줌으로써 그들의 NP가 성장되어서 고객들을 맞이할 때 이것이 활발하게 작용하게 되는 것이다.
 
  ? 사람의 말을 경청하는 것도 스트로크
  수다스러운 사람은 스트로크 기아의 경향이 있다. 하루 종일 집을 지키며 남편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 아내는 남편이 집에 오자마자 말을 걸어 온다. 남편이 일에 지쳐서 귀가하므로 아내의 말에 맞장구를 칠 수 없다.  식사를 하면서, 신문을 보면서 또는 TV를 보면서 건성으로 “응,응”듣고 흘려 버린다. 질을 좋은 반응(스트로크)이 되돌아 오지 않으면 아내는 그것을 부정적인 스트로크로 느껴 “내 말을 왜 당신은 건성으로 듣는 거에요!”하고 음성이 거칠어 진다. “또 시작했군. 그래 어떻게 하란 말이야!” 정도가 되면 가정에서 하는 심리게임이 시작된다.
  아내는 스트로크 기아상태이다. 말하고 싶어하는 사람의 말을 들어주는 것도 스트로크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타인의 말을 잘 들어주는 능력이 있다면 관리자나 세일즈맨이나 선생님들도 상대하는 사람들이 친금감을 가지고 따르게 된다.
  즉, 스트로크는 발신하는 것, 교환하는 것 뿐만 아니며 상대의 말을 듣는 것도 스트로크인 것이다. 어느 가정에서나 생기는 일로  자녀들이 자기를 돋보이게 하려고 한다든지 반항을 하게 된다면 그것은 가정이나 학교에서 스트로크 기아상태가 된 것으로 생각해도 된다. 인간은 상대가 들어 준다는 것을 알면 안심하고 마음을 열과 진실한 애기를 하게 된다. 그것은 서로의 신뢰관계를 증진시킨다. 이것을 카운슬링에서는 수용적이라고 하며 적극적 경청법의 연마가 되는 것이다.
 
  ? 스트로크에 대해 유의해야 할 것
  “엄마! 아직 멀었어 ?” “나 배고파!” 등과 같은 말을 할 때는 실제의 기아상태이지만, 이럴 때도 어머니가 “그래 곧 차려줄께”하고 정신적인 스트로크로 응답하면 일단 기다리게 된다. 그러나 그 같은 스트로크가 없다면 발을 구른다던지 식기를 두드리는 행위가 일어날 수도 있다. 또 다른 예는 음식점에서도 볼 수 있다. 서비스를 기다리는 고객이 “이봐! 여기 주문한 음식 어떻게 됐어!”하고 말하는 것은 고객의 C가 소란을 피우는 것과 같은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같이 어린이나 어른이나 또한 집에서나 밖에서나 사소한 시간의 구조화가 되어있지 않으면 바로 스트로크기아상태가 되며 그 결과 행동양식은 불만 행동으로 물건을 내 던진다던지 , 고함을 친다던지 때린다던지 하는 보통의 행동과 다른 행동을 하는 특징이 있다.
  스트로크에 있어서는 질과 양의 차이에 유념해야 하며 타이밍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교류를 해야한다. 그리고 긍정적인 스트로크였는지, 부정적인 스트로크였는지는 상대방이 OK의 감정으로 수용했는지 NOT-OK의 감정이 되었는지에 의해 객관적으로 결정되는 것이다.
  “나는 긍정적인 것으로 발신한 것인데”라는 주관적인 것이 아니라는 점도 염두에 두는 것이 상대가 있기에 자기가 있다는 사회성을 중시하는 태도가 되는 것이다.
  교류분석의 목적의 하나는 스트로크의 중요성을 자각하고 긍정적인 스트로크를 주도록 노력하는 한편, 삐뚤어진 반응의 양식을 깨달아 그것을 수정해서 더욱 적절하게 스트로크를 얻음으로서 주위와의 인간관계를 개선하는데 있다.

  4) 스트로크 경제법칙의 타파
  직장이나 가정에서 그저 입으로만 다정스런 말을 한다거나 솔직한 말을 하기가 어려운 한 사람의 심술쟁이 때문에 직장 전체가 어두운 분위기가 되고 심술궃고 모가난 가정이 되는 일이 있다. 그정도는 아니더라도 서로 만족감을 느낄 수 없는 상태가 될 경우가 있는데 사실 거기에는 일정한 법칙이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스트로크의 경제법칙”이라는 것인데 이는 좋은 말이 아니다. 오히려 우리들을 상처받게하고 손상시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법칙의 압력은 유년기부터 우리들을 짓눌러 오고 있다. 그러므로 막다른 인간관계의 타개책으로서, 우선 이 스트로크의 경제법칙을 타파하는 것이 중요하다.
 
  <법칙1> 주어야할 스트로크가 있어도 그것을 타인에게 주지 않는다
  “여, 수고했네!” 거래처를 돌고서 피로에 지쳐 돌아온 영업맨에게 있어서는 상사로부터 이러한 한마디 말을 듣는것만으로도 피로를 잊게 된다. “어머, 오늘 넥타이는 근사한데요. 아주 잘어울려요” 이런 말을 여사원으로부터 듣게 되면 매우 기분이 좋아진다. 주위사람들을 이렇게 기분 좋게 하는 사람은 대단히 “칭찬에 능숙”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왠지 이러한 말을 못하는, 타인의 칭찬에 인색한 사람이 있다.  이러한 사람들중에는 “부끄러워서 말하지 못하는 타입과 칭찬을 하면 버릇이 없어진다고 생각하는 타입의 두종류가 있다. 어느쪽이건간에 이러한 사람에게는 스트로크의 경제법칙이 작용하고 있고 스트로크의 한계가 있어 사람들에게 결코 주어서는 안된다라는 착각에 지배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이런때는 이 법칙을 타파하고 자꾸 스트로크를 주는 것이 좋다.

  <법칙 2> 받고 싶은 스트로크를 타인에게 요구하지 않는다.
  “먹고 싶은 것이 있어도 참고 참는다”는 심리로 이같은 감정의 사람은 정말로 쓸쓸하거나 피곤에 지쳐 있을 때도 “나는 쓸쓸해, 상대해 줄 사람을 갖고 싶어”등이라고 결코 말하지 않는다. 얼핏, 사람들로부터의 스트로크가 필요 없다고 생각되는 강해 보이는 사람조차, 나약한 소리를 토해내지 않고 괴로워 한다. 이런 법칙이 작용하고 있는 사람은 받고 싶은 스트로크를 참지말고 솔직하게 상대에게 요구해 보는 노력이 중요하다.

  <법칙 3> 바라던 스트로크가 와도 받아들이지 않는다.
  “당신은 우수하군요”등의 말을 들으면 “농담하지 마세요. 저는 누구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에요”이라 말하고 애써 칭찬 받은 것을 부정해 버리는 사람이 있다. 또 이런 사람 중에는 상대편이 진심으로 칭찬을 하면 오히려 화를 내는 사람도 있다.
  그런 모습의 반응에 대해 칭찬한 사람은 “이런 사람은 칭찬할 필요가 없었다”라던가 “칭찬받는데 능숙치 못하군”하고 생각하게 된다. 상대가 칭찬 받는데 능숙하면 칭찬하는 사람도 칭찬이 좋았다고 생각하게 된다. 칭찬 바든데 능숙하게 되는 것은 “바라던 스트로크를 받았을 때는 솔직히 받아들여 그 기쁨을 표현하는 것”이다.

  <법칙 4> 바라지 않는 스트로크를 받았을 때 그것을 거부하지 못한다.
  “대단한 호의 에 감사합니다.”라는 심리로 자기가 기대하지 않은 스트로크를 받고서도 무심하게 형식적인 사례를 하고 마는 것이다. 그럴때는 주는 쪽도 “어? 그다지 기쁘지 않은가 보군”이라 느껴 서로 흥이 깨지고 만다. 이렇게 말 할 때는 그다지 고맙다고 생각지 않는 것으로 정확히 자신이 바라는 스트로크를 요구하는 것이 좋다.

  <법칙 5> 자기 자신에게 스트로크를 주지 않는다
  이런 법칙에 지배되고 있는 사람은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다던가 호되게 몰아 세우고 스스로 자신의 비참한 방향으로 몰아 넣는다. 이런 사람은 스스로 자신에게 긍정적인 스트로크를 주어 자신을 진실한 의미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필요하다.

  5) 골드 스탬프와 그레이 스탬프
  스트로크 교환의 결과로서 좋고 나쁜 감정을 자기 마음 속에 축적하는 것을 교류분석에서는 스탬프 수집이라고 한다. 여기서 말하는 스탬프란 일정한 매수에 도달하면 정해진 물품과 교환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상징화 한 표현으로 사용한 것이다.
  대화의 이면에서는  스트로크를 교환하면서 그 결과가 좋을 때는 골드 스탬프를, 나쁠 때는 그레이 스탬프를 수집하게된다. 그리고 받은 편에서는 자기의 마음의 용지에 그 스탬프를 수집하게 된다. 그리고 받은 편에서는 자기의 마음의 용지에 그 스탬프를 저축하게 된다. 감정의 스탬프 수집은 그것이 어느 정도 축적되면 사소한 감정의 동요를 계기로 “뭐야! 듣자 듣자하니 못하는 말이 없군”하면서 돌연 경품 교환을 요구하게 된다. 이것을 교류분석에서는 라켙이라는 말로 표현하고 있다.
  이와 같이 돌연 폭발하는 것을 감정 스탬프의 청산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사소한 일까지 다 해주는 어머니, 자기 생각을 강요하는 아버지, 그들의 자녀들은 “자기 일은 자기가 하고 싶다. 자기 생각대로 행동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일체 허용하지 않는 부모, 그들의 자녀는 자율성의 박탈에서 그레이 스탬프가 충만하고 충만된 스탬프의 경품교환은 사소한 계기만 마련되면 언제라도 폭발의 형태로 교화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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